유럽의 인공지능(AI) 정책이 결정적인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수년간 규칙과 윤리적 틀을 마련해 온 EU는 이제 대규모 AI 도입, 경쟁력 강화, 전략적 의존도 감소를 실현하면서도 대중의 신뢰를 잃지 않아야 한다는 압박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유럽 경제사회위원회(EESC)에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AI 전문가들이 참여한 본회의의 주요 의제였습니다. 이 회의는 AI 전략 적용에 관한 EESC 의견서 채택에 앞서 개최되었습니다.
## 야망에서 현실 활용까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커뮤니케이션 및 기술국(DG CONNECT) 인공지능 사무국장인 루실라 시올리는 핵심 과제는 더 이상 책임 있는 AI를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기관이 실제로 AI를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유럽이 AI 선도 대륙이 되겠다는 야망은 경제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효율성 개선 과제에 AI가 적용될 때에만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집행위원회는 디지털 혁신 허브 내 AI 체험 센터 설립, 국가 AI 전략과의 긴밀한 연계 촉구, 관광 및 전자상거래와 같은 분야를 전략에 포함시키기 위한 조정 포럼 출범 등 실질적인 도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올리 국장은 또한 회원국 간 AI 거버넌스의 느리고 불균등한 이행이 신뢰할 수 있고 규정을 준수하는 AI 개발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며, 각국 정부가 국가 전략을 개정하고 ‘AI 적용’ 비전에 더욱 부합하도록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투자, 인프라 및 주권
투자는 여전히 주요 제약 요인입니다. AI 인프라 구축에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며, 공공 부문만으로는 그 부담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미국과 달리 유럽은 AI 개발에 투자되는 민간 자본이 미국 수준에 미치지 못합니다.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유럽 위원회는 공공 자금 지원과 더불어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AI 기가팩토리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올리 위원은 “기업들이 전체 비용의 약 3분의 1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이 핵심 고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응용 AI와 사람 중심의 시대
유럽 정책 연구 센터(CEPS)의 안드레아 렌다 연구 책임자 역시 이러한 현실적 관점에 공감하며, 차세대 경쟁은 에너지, 보건, 자동차, 제조업,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유럽이 물리적 AI와 응용 AI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렌다 연구 책임자는 모든 지역이 모든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획일적인 접근 방식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대신 유럽은 각 부문이 현실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하고, 유럽 데이터를 멀리 떨어진 클라우드 인프라로 전송하는 것과 같은 새로운 의존 관계를 피해야 합니다.
유럽경제사회위원회(EESC) 위원들은 논의의 핵심을 거듭 ‘사람과 신뢰’로 되돌렸습니다. 노동자 대표, 시민 사회 단체, 소비자 단체들은 투명성, 책임성, 그리고 기업,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없이는 AI 도입이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자리 감소, 기술 격차, 편향성,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수요 증가 등 다양한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 규칙에서 결과로
이번 논의는 공통된 진단을 보여주었습니다. 유럽은 이미 규칙을 정했습니다. 이제 관건은 속도와 규모로 정의되는 글로벌 경쟁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AI를 신속하고, 선별적이며, 책임감 있게 적용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AI가 유럽의 차별화 요소가 되려면 규제뿐 아니라 공장, 병원, 공공 서비스, 그리고 일상적인 기업 경영에서도 그 존재가 드러나야 합니다.
Apply AI 전략의 궁극적인 평가는 야심보다는 실행력, 그리고 유럽인들이 AI를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는 도구로 인식하는지, 아니면 일방적으로 행해지는 대상으로 인식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